김연경은 흥국생명을 우승 시킬수 있을까? 흥국생명의 위기(현대건설 전 다시보기)

김연경은 흥국생명을 우승 시킬수 있을까? 현대건설 전 다시보기

 

 

2020-2021 V리그 여자부 김연경 선수가 속한 흥국생명은 9일 홈경기장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최하위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1-3(25-22 12-25 11-25 27-29)으로 역전패했습니다. 오늘의 패배로 자력 우승 가능성이 줄어들었는데요.

 

 

그럼 경기가 어땠는지 아래에서 알아볼까요?

 

흥국생명 vs 현대건설 다시보기

 

1세트에서 흥국생명은 출발이 좋았습니다. 세트 초반부터 고예림, 김다인으 실책을 노려 9-3으로 앞서갔습니다. 18-15까지 현대건설이 추격에 나서면서 두 팀의 격차는 서서히 좁혀졌지만 김연경은 고비때마다 득점을 했습니다. 김연경은 뒤에서 날아오는 공을 몸을 비틀어서 득점하는 등 72.73%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김연경은 1세트에만 9득점 했습니다.

 

 

2세트부터는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는데요. 현대건설은 초반 김미연에게 서브를 집중하여 실책을 유도 했습니다. 무너진 김미연을 노린 현대건설은 7-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김연경의 공격력을 할 기회를 잡기도 힘들었는데요. 2세트는 현대건설의 13점차 대승으로 끝났습니다.

 

 

3세트 승부도 초반에 갈렸는데요. 일방적인 현대건설의 흐름이었는데요. 흥국생명의 서브 리시브는 크게 흔들렸고. 박미희 감독은 4-10으로 무기력하게 끌러가자 "첫 번째 공부터 제대로 올려야지"라고 서브 리시브를 강조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25-11로 3세트마저 내 주었습니다.

 

 

 

4세트의 흥국생명은 벼랑끝에서 경기력을 회복했는데요. 승부는 듀스까지 갔고 흥국생명은 27-26에서 세트를 끝낼 기회도 잡았습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루소의 오픈 공격으로 28-27로 역전했고, 흥국생명 브루나의 후위 공격이 네트를 넘지 못하면서 경기는 끝이 났습니다.

 

 

 

 

김연경은 20득점 하며 분전했지만 하지만 2세트부터 흥국생명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탓에, 김연경의 공격 성공률이 1세트 72.7%였었는데 경기가 끝날 때에는 45.94%로 떨어졌습니다. 현대건설은 루소(24점), 정지윤(17점), 양효진(14점), 고예림(10점), 황민경(9점)이 고르게 득점점 하였습니다.

경기 후 박 감독은 “말은 하지 않았지만 부담감이 큰 경기였다. 이틀 쉬고 하니 체력적으로도 힘든 부분이 있다. 중요한 경기라고 이야기는 안 했지만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부담이 있었다. 기복이 너무 심했던 경기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흥국생명 우승가능성은?

 

 

흥국생명은 오늘 경기로 (19승10패·승점 56) GS칼텍스(19승9패·승점 55)에 승점 1 앞선 1위를 유지했지만 정규리그 단 한 경기(13일 KGC인삼공사전)만 남겨뒀습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2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더욱 불리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와의 최종전을 이기더라도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전을 모두 이긴다면 우승은 GS칼텍스의 차지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경기에서 승점 3이 절실했지만, 단 1점도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이미 3위를 확정한 기업은행이 12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굳이 전력을 쏟을 필요가 없어 GS칼텍스가 더욱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경기총평

FA 시장에서 세터 이다영을 영입하고 국가대표 주전 레프트 이재영과 잔류 계약을 한 흥국생명은 세계 최정상급 레프트 김연경까지 복귀해 우승후보의 1순위로 꼽혔는데요. 실제로 개막 후 10연승을 이어 나갔습니다.

 

 

그런데 모두가 아는 사건인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학교 폭력 논란 으로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을 받고 그때부터 팀이 흔들렸는데요. 이날 현대건설전은 최근 흥국생명이 지금 어떤 상태인지 모습을 절실하게 보여주는 경기였습니다. 오히려 우승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배구 팬들은 더욱더 재밌어 졌을지도 모르는데요. 누가 우승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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