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와 다르다? 김광현, 시즌 두 번째 시범경기 다시보기( 2⅓이닝 4실점)

지난해와 다르다? 김광현, 시즌 두 번째 시범경기도 2⅓이닝 4실점

만족스런 결과는 아니었다. 그러나 일정 부분에서는 발전된 모습도 보여줬다. 3월9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은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경기 선발 등판했습니다.

2 1/3이닝 동안 48개의 공을 던졌고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 기록했습니다. 결과로 보면 만족스럽지 않지만 이전 연습경기때 보다는 발전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광현의 두번째 시범 경기는 어땠는지 아래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기 다시보기

 

1회는 불안했는데요. 선두타자 스탈링 마르테에게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준 뒤 코리 디커슨에게 중전안타, 제수스 아길라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에서 4번 가렛 쿠퍼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2실점했습니다. 브라이언 앤더슨과 애덤 듀발을 각각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로 2아웃을 만들었지만 2사 1, 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다음으로 등판한 주니어 페르난데스가 2루타를 맞으며 2점이 더 들어 와 김광현의 기록은 기록은 0.2이닝동안 27개의 공을 뿌리고 3안타 1삼진 1볼넷 4실점으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2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조금 더 나은 내용을 보여줬는데요. 첫 타자 스탈링 마르테 상대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고 이어 디커슨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지만, 아귈라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습니다.

3회 가렛 쿠퍼, 앤더슨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가 되었지만, 듀발을 좌익수 뜬공, 이디아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2아웃을 만든후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이날 투구수는 48개이며 마이크 쉴트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50개이상을 던지지 않게 하였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

김광현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첫 이닝에 (첫 타자에게) 파울이라 생각했는데 페어가 되고 안타를 내줬다. 운이 안따라주며 안타를 맞고 시작했는데 여기서 당황한 거 같다. 첫 이닝 던질 때는 마음의 준비가 덜된 거 같았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못던졌다" 라며 힘들었던 1회에 대해 말했습니다. 이어서 "작년에 잘던진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보니까 빠른 템포와 낮게 들어가는 제구였다. 거기에 집중을 했다"고 2회 이후 안정을 찾은 이유에 대해 말했습니다.

 

경기총평

이날 김광현은 패스트볼이 대부분 140km 아래로 머물렀지만, 그중 일부는 145km 이상을 찍으며 구속이 회복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여전히 많은 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제구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안타중 장타는 한 개도 없었다는 것이 그나마 유일한 위안이었습니다. 이 모습은 지난해 시범경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인데요.

지난해는 호투를 이어가며 메이저리그에도 자신의 공이 통한다는 자신감을 얻어 주전으로 리그를 맞이할수 있었습니다. 작년보다 김광현에 대한 기대도 많이 높아졌는데요. 차근차근 준비하여 개막 후 100%를 끌어올려 기대에 부흥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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